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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괴물,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리뷰

by 모디스프링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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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드라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릴러 드라마
2021년 2월 19일 ~ 2021년 4월 10일 
연출: 심나연
작가: 김수진
16부작

1. 괴물 등장인물

한주원(여진구)
훈훈한 비주얼에 능력도 있고,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만양으로 내려온 한주원은 철저한 이방인이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낯선 곳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인 이동식(신하균)과 얽히며 소용돌이에 휩쓸립니다. 의문스러운 이동식, 그리고 순박한 듯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만양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있어도 될텐데 변두리 시골 마을인 만양에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을 더하는 인물입니다. 
이동식(신하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인 만양 파출소 경사로 무서울 것 없었던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로 끊임없이 자신을 자극하는 한주원 형사의 전임과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며 삶이 흔들리게 됩니다. 
유재이(최성은)
만양정육점 사장으로 고기를 단번에 해체하는 칼의 고수이며 홀로 고향을 지키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입니다.
박정제(최대훈)
경기서부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이며 도해원의 아들이지만 이동식의 죽마고우 입니다. 

2. 괴물 줄거리

문주시 만양읍의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사 이동식은 마을에서 좋은 사람이라 소문 나 있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한주원이 서울청에 근무하다가 시골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만양 파출서로 이동식 경사와 파트너를 하게 됩니다.
이동식은 유독 마을에서 친한 형인 강진묵과 그의 딸 강민정을 특히나 가족처럼 챙깁니다. 그런 강민정이 20년전 희대 연쇄 살인 사건과 비슷하게 손가락 열 개가 잘려 잘린 살인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이동식은 과거 동생인 이유연을 살해했다는 혐의때문에 이번에도 의심을 받게 됩니다. 한주원은 이동식을 의심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한명씩 추적해가는데, 마을 사람들은 마을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외부인의 간섭을 멀리합니다. 그 중 박정제가 마지막까지 강민정과 있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이동식은 강민정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친하게 지낸 형인 강진묵이였습니다. 하지만 강진묵은 범행을 부인하지만 강진묵이 20년간 찾아다녔던 아내 '윤미혜'의 행방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시체가 묻어있는 장소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곳에선 그 동안 죽인 시체가 나왔고 거기에선 만양정육점 사장의 엄마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동식의 동생인 이유연의 사체가 나오지 않았고 강진묵은 끝까지 이유연은 자기가 죽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강진묵이 갑자기 죽는 바람에 동생의 시체가 어딨는지 답을 듣지 못했지만 우연하게 예전에 녹화되었던 비디오를 보게 되고 그 영상에서 강진묵이 이동식 집을 고쳐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살던 집에서 20여 년 만에 시신을 찾게 됩니다. 끝까지 진실을 쫓아가다보니 이유연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20년 전 이유연은 강진묵이 갈대밭 옆 도로에서 방주선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걸 강진묵이 보게 되고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방주선을 갈대밭에 버리러 간 사이 깨어나서 도망을 치는데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거리로 나가서 자동차 불빛을 발견하고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당시 경찰처장인 '한기환'은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고, 서 있던 이유연을 보지 못한 채 교통사고를 냅니다. 그걸 처리하기 위해 이창진에게 시키는데 잠시 차를 가질러 가는 사이에 쓰러져있는 유연을 박정제가 사고를 다시 내게 됩니다. 박정제는 엄마인 도해원에게 전화를 하고 도해원도 똑같이 이창진에게 뒷처리를 부탁하게 됩니다. 이창진이 박정제의 차를 다른 곳에 가져다 놓으려고 운전하러 간 사이에, 이창진 차에 실어놓은 이유연의 시체를 강진묵이 가져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경찰처장 한기환, 문주 시의원 도해원, 문주시 개발권을 가진 이창진 이렇게 셋이서 이유연 사건을 급하게 종결시켜버렸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총평

외부인인 한주원에게 모든 비밀을 감추려고 하는 마을 주민과 범인을 감싸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이며 마을에 비밀이 무엇이 있나 궁금증을 가지며 드라마를 끝까지 정주행하였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의심스러웠고 범인이 누구인지 나오는 증거에 헛다리를 짚는 제 자신과 반전이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괴물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연기한 신하균의 연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분노의 찬 연기와 오열하는 연기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고,  어두운 분위기가 드라마의 그런 분위기를 더 고조 시켰습니다. 숨막히게 진행되는 내용에서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자기의 실수를 감추고 덮어버렸다는 사실을 보면서 한 사람의 죽음이 참 허무하고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괴물은 외형적인 괴물이 아닌 내면에 있는 인간의 이기심이고, 그 이기심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본 드라마입니다. 심리전과 추적 스릴러 등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들 그리고 19세 이상이신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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