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리뷰

나의 아저씨, 넷플릭스 인생 드라마 리뷰

by 모디스프링 2024. 2. 6.
반응형

※ 이 글에는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출처: 구글 나무위키

 

2018년 3월 21일 ~ 2018년 5월 17일

16부작

연출: 김원석

극본: 박해영

1.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이지안(이지은)

차가운 현실을 몸으로 버티며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진 이후 희망이나 꿈은 모두 버렸습니다. 번 돈은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하고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사채업자로부터 벗어날 좋은 기회를 잡게 되어 박동훈 부장에게 접근하게 되는데 알면 알수록 이 아저씨의 삶도 불쌍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박동훈(이선균)

대기업의 부장으로 건축 구조 기술자입니다. 욕심 없이 순리대로 살며 나서는 것도 싫어하고 눈에 튀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누군가와 공유하지 않고 참으며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모든 슬픈 일들을 가슴에 담아두는 고독한 인물입니다. 

이광일(장기용)

지안을 찾아다니며 괴롭히는 사채업자로 무슨 사연인지 지안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하지만 그녀의 다른 빚까지 스스로 지어가며 끊임없이 지안을 괴롭히는 인물입니다. 

박상훈(박호산)

22년 다닌 회사도 잘리고 장사도 두번이나 말아먹어 신용불량자가 되고 여러저기 몸 성한데도 없는 데다가 매일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아내까지 인생 초고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박기훈(송새벽)

동훈의 동생으로 한 때는 천재로 추앙받던 영화게의 샛별, 스무 살에 찍은 독립영화로 깐느까지 갔지만 20년째 영화감독 데뷔 중입니다. 현재는 형인 상훈과 함께 형제 청소방의 동업자입니다. 

2. 나의 아저씨 줄거리

회사의 만년 부장 박동훈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삼형제 중 한명으로 형은 신용불량자 박상훈, 영화계에서 아직 데뷔도 못한 박기훈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변호사이며 아들은 처형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박동훈의 회사 대표는 도준영으로 박동훈의 대학 후배이지만 둘은 왠지 모르게 사이가 좋지 않고, 박동훈의 아내인 강윤희와 바람을 피는 관계입니다. 박동훈과 같은 회사에는 계약직인 이지안이 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커가면서 정당방위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 일로 통해 주변 사람들이 피하자 스스로 벽을 치고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도준영은 사내에서 자신을 몰아내려는 세력을 제거하려고 아래 직원을 시켜 뇌물을 건냈는데 그 과정에서 박동운 상무에게 가야 할 뇌물이 박동훈 부장에게 전달이 됩니다. 박동훈 부장은 내적갈등을 하였으나 자신의 서랍에 넣어놓게 됩니다. 이 모든 사실을 곁에서 본 이지안은 자신의 빚을 갚는데 쓰려고 했으나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쓰레기통에 버리게됩니다. 이후 이지안은 도준영과 거래를 하며 박동운 상무와 박동훈 부장 둘 다 내보내려는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지안은 박동훈 부장에게 도청기를 심어 놓아 그에 삶과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그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동질감과 마음이 쓰이며 슬픈 인생을 사는 듯한 박동훈 부장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키게 됩니다. 결국 박동훈 부장은 이지안이 도청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살인 전과 등 모든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용서하며 도와줍니다. 특히, 이지안의 할머니 장례식까지 삼형제 그리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도움을 주게 되고 이지안은 용기를 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3. 총평

이제서야 정주행을 끝낸 나의 아저씨를 보는 내내 주인공인 '이선균' 의 따뜻한 말들을 통해 위로와 많은 응원 받았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 분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더 슬프고 눈물 짓게 하였습니다. 중간에 나온 대사들이 나에 마음을 후벼파고 자리 잡게 되었고, 그 위로의 대사로 내 삶도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 같고, 각본, 연출, 출연진까지 최고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어 참 다행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어두운 듯 하는데 실제로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건내는 힐링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제 인생 드라마가 될 듯합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배속 올리지 말고 정주행 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꼽는 명대사로 박동훈 부장이 이지안에 말한 대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거야." 

반응형